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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오랜 시간 동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왔지만,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연예인 김정훈의 음주운전 사건은 이러한 문제가 계층을 막론하고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김정훈 음주운전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김정훈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남부순환로에서 차량 진로 변경 중 앞서가던 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키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다른 차량 운전자가 경상을 입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도 적용되었습니다.
첫번째가 아니다.
이번 사건이 김 씨의 첫 번째 음주 관련 사고는 아닙니다. 그는 과거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어 면허가 취소된 전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여 지난달 19일 오사카 예스시어터와 20일 도쿄 긴자 시사통신홀에서 '얼라이브' 생일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교통사고와 음주 측정 거부 후 경찰 조사를 받았음에도 활동을 계속한 것입니다.
김 씨는 팬미팅에서 "엄마가 생일이라 집에 음식을 가지고 왔고, 미역국을 데워준 후 '앞으로는 더 조심해'라는 말 한마디가 인생을 되돌아보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응원해 주는 사람이 많은 만큼, 잘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노력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팬들이 자신을 믿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 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를 적용했으며, 추가 조사 결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과정에서 김 씨의 과실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